쏘카가 인수한 전기 공유자전거 일레클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 투데이
쏘카가 인수한 전기 공유자전거 일레클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 투데이

전기 공유자전거 일레클의 배터리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당사는 해당 모델을 회수할 예정이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일레클은 화재가 발생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500대를 회수한다고 밝혔다.


일레클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를 쓰는 전기 공유자전거 500대를 오늘 중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소방 당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2시12분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발생했다. 해당 자전거는 도로에 세워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배터리를 자전거에서 분리한 뒤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에 따르면 관내 일레클 전기 자전거 650대 중 해당 모델이 몇 대인지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일레클 관계자는 "전기 공유자전거가 배터리를 교체하는 운영체제라 화재가 발생한 김포지역에서 해당 공유 자전거가 몇 대 운영되고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불이 난 배터리는 국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