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왼쪽) 캉테 ⓒ AFP=뉴스1
포그바(왼쪽) 캉테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8년 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에 이어 은골로 캉테(첼시)까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캉테가 회복까지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전까지 돌아올 확률은 사실상 없다"고 보도했다.


캉테는 지난 8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최근 복귀했지만, 여전히 해당 부위가 낫지 않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은 "캉테의 상태가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가 올바른 진단을 받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와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캉테의 비상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도 비상이다.


이미 프랑스는 지난 대회 우승의 주역 포그바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포그바의 뒤를 받쳐 궂은 일을 담당했던 캉테까지 이탈할 경우 타격이 크다.

지난 대회서 프랑스는 포그바와 캉테의 2선 조합을 앞세운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바 있다.

한편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