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수상 자리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이 메시에게 황제 망토를 입혀주는 모습.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가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수상 자리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이 메시에게 황제 망토를 입혀주는 모습.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경기 끝까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월드컵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승부차기까지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날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기록했고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메시는 이날 2골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통산 13골을 기록하게 됐다.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의 통산 월드컵 득점 수(12골)을 넘어섰으며 이는 월드컵 통산 득점 4위에 올랐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16골을 기록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다. 메시는 통산 13골8도움(21 공격포인트)을 기록했는데 독일의 게르트 뮐러(14골5도움)와 브라질의 호나우두(15골4도움) 등을 제치고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메시는 출전 시간과 횟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서 26경기에 출전했다. 독일의 로타 마태우스(25경기)를 넘어서 최다 경기 출전에 이름을 올렸고 주장 출전 횟수도 20회로 2위와의 차이를 벌렸다. 이날 연장전까지 합해 120분 출전하면서 통산 플레잉 타임은 2314분으로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2217분)를 97분 차이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