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 중 8.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PCR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4일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 중 8.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PCR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입국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단기체류 외국인 비율이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누적 1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 345명 중 30명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전 음성확인서를 제출했음에도 국내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양성률은 8.7%로 전날(13일) 양성률 5.5%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이후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 당일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률 추이를 보면 ▲3일 19.7% ▲4일 22.7% ▲5일 31.5% ▲6일 23.1% ▲7일 23.5% ▲8일 14.8% ▲9일 3.9% ▲10일 5.5% ▲11일 14.7% ▲12일 13.2% ▲13일 12.7% ▲14일 5.5% ▲15일 8.7%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강화된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중국에서 온 입국자 수는 총 1만7919명이다. 입국 직후 공항에서 PCR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3627명이며 이 중 5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양성률은 15.4%다. 다만 홍콩과 마카오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직후 PCR검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