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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중국식 한자 이름이 마킹된 운동복 대신 한글 이름을 새기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SNS에 한국어 이름이 찍힌 사진을 올리며 '한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랄게요"라며 설날 인사를 했다.
앞서 울버햄튼은 지난 22일 경기에 앞서 연습복에 중국어 이름을 표기하고 음력 설을 축하하는 문구를 넣었다.
울버햄튼은 중국 기업 푸싱인터내셔널이 소유하고 있다. 구단 SNS 역시 설날을 '차이니즈 뉴 이어'로 표기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유일하게 한자가 아닌 한국어로 새겨 넣으며 한국 국가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