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가 매니저에게 통큰 생일선물을 전달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이국주 인스타그램
이국주가 매니저에게 통큰 생일선물을 전달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이국주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이국주가 매니저에게 통 큰 생일선물을 전달하면서 감동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35회에서는 이국주 패밀리와 이상수 매니저의 생일 파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국주는 호빵 찜기에 딤섬을 돌리는가 하면, 업소용 전기 떡볶이 기계를 선보이며 '국주 분식점'을 오픈했다.

이국주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우수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엄마와 남동생을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배를 채운 이국주 패밀리는 무려 3개월간 준비한 매니저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수리수리 상수리 불혹 잔치 비밀 대작전'에 나섰다.


거한 한상 차림을 위해 이국주의 남동생은 무한 재료 손질을 하는가 하면, 이국주는 특대형 채끝살로 미역국을 끓이고, 잡채 75인분 등 엄청난 스케일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더불어 대왕 산적부터 과일 샐러드, 갈비찜, 국수, 특제 수육까지 출장 뷔페를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잔칫상이 펼쳐졌다.

음식 준비를 마친 세 사람은 병풍을 세우고 기다림 끝에 이상수 매니저가 등장하면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파티 시작을 알렸다. 이상수 매니저는 돌한복을 입고 상수리 도령으로 변신한 후 자리를 잡고는 폭풍 먹방에 나섰다. 이국주는 서프라이즈로 예전부터 모은 돈으로 구입한 롤렉스 시계를 이상수 매니저에게 선물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명품 시계 케이크를 먹은 매니저는 "차갑다"고 맛 표현을 했고 이에 이국주는 밥솥에서 진짜 명품 시계를 꺼내면서 "그럼 안 차가운 걸 줄게"라고 선물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이상수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좀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시계는 일단 국주도 없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마냥 기쁘다는 생각보다는 국주에게 미안한 생각들로 부담감이 컸다"고 얘기했다.


이에 이국주는 "제가 일을 안 하고 있다가 오빠 덕분에 일을 다시 시작했다"며 "신인 때부터 꼭 필요할 때 쓰자고 모아둔 통장이 있는데,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매니저에게 선물했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국주 엄마는 몰래 준비한 감사패를 매니저에게 건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국주의 어머니는 "국주가 우수상을 받아서 너무 감사한데 매니저께 뭘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