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와이스 |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파격적인' 선택이지만 결이 다르다.
트와이스가 화려한 메이크업 대신 민낯 티저라는 결이 다른 파격을 선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돌아온 트와이스가 곡 '셋 미 프리' 티저에서 화장을 지우는 모습을 공개하며 민낯으로 등장한 것.
트와이스는 컴백 전 공개한 티저에서 화장대에 앉아 화려한 메이크업을 직접 지워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속눈썹을 떼어내고 짙은 눈화장을 지우며 앳된 얼굴을 드러낸 멤버들의 모습은 그 어떤 화려한 모습보다도 이목을 끌었다.
연차를 거듭할 수록 화려한 의상,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트와이스는 오히려 짙은 메이크업을 지우고 꾸밈없고 맑은 모습으로 티저를 선보였다.
이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035900) 트와이스 소속 3본부 관계자는 뉴스1에 "반짝이고 화려한 요소와 상반되는 자연스러운 설정, 메이크업을 지우는 모습이 곡 '셋 미 프리'의 메시지를 나타내면서 동시에 시각적인 해방감,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미니 12집 '레디 투 비'는 세상의 시선과 편견을 깨고 진짜 '나'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트와이스의 단단한 각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셋 미 프리'는 내면에 숨어있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사랑을 느낀 후 '이 감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하는 진취적인 메시지가 포인트다.
멤버 지효는 저돌적이고 당찬 느낌의 '셋 미 프리'에 대해 최근 소속사를 통해 "'나를 얽매는 모든 것들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마음껏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많은 분들께서 트와이스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곡과 더불어 퍼포먼스 또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앞서 트와이스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 '레디 투 비'는 지난 7일 기준 선주문 수량 170만장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트와이스는 컴백을 기념해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신곡 '셋 미 프리'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다.
최근 트와이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서 열린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 어워즈에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수상자로서 새 역사를 썼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통산 두 번째 진입에 성공한 선공개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 무대로 시상식 엔딩을 장식하며 최정상 월드와이드 걸그룹의 위상을 자랑했다.
또한 4월15일~16일 이틀간 서울을 시작으로 호주, 일본, 북미 14개 도시 17회 단독 콘서트를 열고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5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성사시키고 미국에서는 6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7월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성해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명성을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