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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남녀부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 수립을 눈앞에 뒀다.
2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흥국생명 배구단 관계자는 "올시즌 정규리그 동안 8만1740명이 홈 경기장인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주셨다"고 밝혔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리그 복귀와 맞물러 팀 성적 역시 1위를 기록한 것이 흥국생명 관중 수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흥국생명은 홈에서 한 경기만 더 치러도 프로배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다. 프로배구는 지난 2014년부터 공식적으로 관중 집계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남녀부 구단을 통틀어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이 세운 8만2125명이다. 약 500명의 관중만 경기장을 찾아도 현대캐피탈의 기록을 넘어선다.
흥국생명은 올시즌 한 경기 관중 수 상위 19개 경기를 모두 휩쓸었다. 관중 수 20위는 지난 25일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김천실내체육관) 경기인데 3663명이 입장했다. 3663명은 흥국생명의 최다 관중 기록인 6110명(지난 19일 현대건설전)의 60%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흥국생명은 오는 29일 오후 7시 홈경기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까지 간다면 인천삼산체육관에서 3경기가 열린다. 이럴 경우 흥국생명은 한 시즌 10만 관중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