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선취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3.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선취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3.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프로 2년차 루키 김도영(20)의 부상 때문이다.

김도영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회말 공수교대 때 류지혁으로 조기 교체됐다.


교체 사유는 부상이었다. 4회초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한 김도영은 이후 황대인의 안타 때 홈을 밟았는데, 왼쪽 발의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서 빠졌다.

병원 검진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KIA 관계자는 "인천 길병원에서 X-Lay, CT 촬영 결과 왼쪽 5번째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내일 서울 세종 정형외과에서 다시 검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일 검진에서도 골절이 확정되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KIA 입장에선 치명타다.


김도영은 프로 2년차인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뽐내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김도영의 성장세를 확인한 김종국 KIA 감독도 올 시즌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도영은 이날 부상 교체 전까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에 쓰러지며 전력에서 이탈, KIA에 큰 걱정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