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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성지 신안 퍼플섬에 라벤더꽃이 만개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28일까지 안좌도 퍼플섬에서 라벤터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라벤더정원이 조성되고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퍼플섬 박지도에 3만5000 ㎡면적에 프렌치 라벤더 정원을 조성했다. 전국 최대규모다.
축제장에는 농특산물판매, 맛잇섬브랜드제품 홍보, 버스킹공연, 라벤더 머리화환 및 부케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열린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서 가족, 연인, 모임에서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퍼플섬을 방문하는 것은 이제 일종의 유행이 되었으며, 2021년 8월 13일 퍼플섬 선포식 이후 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난 2014년 방문객 1만 5000여명이 찾던 퍼플섬은 전남도 '가고싶은 섬' 선정 이후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투자로 보랏빛 성지로 탈바꿈했다. 지난해에는 28만 7000여명이 퍼플섬을 찾아 2014년에 비해 관광객이 1800% 넘게 폭발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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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섬은 5월 라벤더꽃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꽃축제, 9월 아스타 꽃축제 등 철 따라 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라벤더정원에서 보라꽃향기로 치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며, 퍼플섬은 사계절 보라꽃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퍼플섬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보라색 옷을 입고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퍼플섬은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곳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에서 공동으로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섬'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