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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에너지 소비절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이 최근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단가를 대폭 올려 에너지 소비절약에 나선 가운데 하루 1만 8000여 명이 신청 하는 등 11일 만에 참여세대가 20만을 돌파한 것이다.
한전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이 지난 주말 기준 21만 6921세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 전망과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하반기부터 캐시백 단가를 상향(30원/kWh→30원~100원/kWh)한 것이 높은 참여로 이어졌다.
지난해 부터 시범시행한 에너지캐시백은 금년 상반기까지 누적 참여가 5만 2490세대였으나, 올 하반기 시행을 위해 지난 7일 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지 11일만에 신규참여자가 20만세대를 넘어섰디.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하여 10% 이상 전기사용량을 줄일 경우 작년보다 전기요금이 오히려 낮아진다.
지난해 여름철(7~8월)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만 5080원(캐시백 3900원 +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 1180원)의 요금이 절감되어 최종요금은 6만 5450원이 되며,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만 6690원보다 약 1000원을 덜 내게 된다.
한전은 8월 31일 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받을 수 있으므로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