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공연을 다녀온 한 관객이 콘서트를 전혀 볼 수 없었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사진은 해당 관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함께 올린 사진.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무대 방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브루노 마스 공연을 다녀온 한 관객이 콘서트를 전혀 볼 수 없었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사진은 해당 관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함께 올린 사진.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무대 방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세계적인 팝 가수 브루노 마스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가운데 환불받고 싶다는 관객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브루노 마스 공연 다녀와서 환불받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작성자는 "입장해서 진심으로 당황했다"며 "무대랑 전광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야제한석도 아니고 제값 주고 샀는데 공연 후 환불은 어떻게 받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공연 구매 인증 티켓과 당시 자리 모습이 담겼다. 사진상 좌석 오른쪽이 무대인데 큰 벽이 가로막고 있어 무대와 전광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 누리꾼은 "환불이라는 글 제목만 보고 진상인줄 알았다"며 "내용과 사진을 살펴보니 이건 좀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런 좌석은 애초에 판매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열렸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은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