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유작이 된 영화 '페르소나:설리(페르소나2)'가 영상물 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심의를 마쳐 공개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열린 프랑스 여성의류 브랜드 '니나리치' 갤러리아 명품관 스토어 오프닝 기념행사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故설리. /사진=임한별 기자
고인이 된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유작이 된 영화 '페르소나:설리(페르소나2)'가 영상물 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심의를 마쳐 공개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열린 프랑스 여성의류 브랜드 '니나리치' 갤러리아 명품관 스토어 오프닝 기념행사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故설리.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설리(1994~2019·최진리)의 유작 '페르소나: 설리'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영등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소나: 설리'의 등급 심의 결과가 공개됐다. 영등위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50조, 등급분류소위원회 운영규정 제13조에 의거하여 차기회의(6/22)에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등급분류를 결정하고자 속행 처리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페르소나: 설리'의 상영시간은 129분 32초로, 약 2시간10분 정도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복수의 감독이 한 배우를 뮤즈로 만든 단편영화 앤솔로지로 당시 설리가 해당 시리즈 촬영을 마치고 세상을 떠나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페르소나: 설리'는 2017년 영화 '리얼' 이후 설리의 2년만 정식 연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설리가 케이블채널 tvN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 사랑스러운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의 기대가 이어졌다.

2019년 10월 설리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페르소나: 설리' 제작도 중단됐다. 당시 제작사 미스틱 스토리는 "설리는 '페르소나2'의 주인공으로 5편의 작품 중 2편의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며 "현재 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공개 여부 등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국내 영등위 관람가 판정이 나오면서 재차 국내에서의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