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가 뽑은 주목해야할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폰세. /사진=뉴스1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담당 기자 선정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각) ML 30개 팀 담당 기자의 도움을 받아 '2026시즌 주목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토론토를 담담해온 기건 매디슨 기자는 폰세를 지목했다.


메디슨 기자는 "마지막으로 폰세를 봤을 때 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변변치 않은 불펜 투수였다"며 "하지만 구속은 다시 빨라졌고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한 것처럼 보인다"고 칭찬했다.

폰세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과 리그 MVP를 독식했다. 결국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약 433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 후 ML로 돌아갔다.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 담당 기자가 뽑은 주목해야할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사사키. /사진=로이터

월드시리즈(WS) 우승팀 LA다저스 선수 중에서는 사사키 로키가 선정됐다. 일본 최고의 재능으로 불린 사사키는 정규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10경기 1승 1패 ERA 4.46 2홀드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복귀했고 9경기 ERA 0.84 2홀드 3세이브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소냐 첸 기자는 "사사키는 포스트시즌이 돼서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선발 투수로 복귀했을 때 지금처럼 최고의 구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