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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이자 골프 마니아로 유명한 스테픈 커리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의 공로상 격인 '찰리 시포드 상'을 받는다.
18일(한국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은 골프의 다양성을 증진한 공로로 커리에게 찰리 시포드 상을 수여한다. 이 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처음 PGA 투어에서 활동한 찰리 시포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커리는 지난 2019년부터 6년 동안 미국 워싱턴 D.C.의 흑인 대학인 하워드 대학에 골프 프로그램을 후원하기 위해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 2021년부터는 소외 계층의 어린 선수들이 골프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언더레이티드 골프'도 시작했다.
시상식은 내년 6월10일 메이저대회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 허스트에서 진행된다.
커리는 "찰리 시포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열정과 헌신, 결단력을 가진 젊은 골퍼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골프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