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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부두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행인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인천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1잔교에서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부두 관리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CCTV로 봤다"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 폐쇄회로(CC)TV에서 이날 오전 0시6분쯤 남성 2명이 잔교 끝부분에서 바다에 추락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부두에서 선박에 닿을 수 있도록 설치된 잔교 인근 담을 넘어 사고 현장까지 들어간 뒤 유람선이 정박한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풍랑주의보로 출입이 금지된 잔교 끝단에 들어갔으며 당시 낚싯대 등 별다른 물건은 지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인천해양경찰서에 공동수색을 요청해 2차례 수색했으나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아 다시 수색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실종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인근 CCTV를 토대로 이들의 동선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