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그라나다와 아틀레틱의 경기 중 한 팬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9일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앞서 모여 있는 그라나다 선수들. /사진= 로이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그라나다와 아틀레틱의 경기 중 한 팬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9일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앞서 모여 있는 그라나다 선수들. /사진= 로이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를 직관하던 한 관중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11일(한국시각) AP에 따르면 그라나다와 아틀레틱의 라리가 16라운드가 진행 중이던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전반 15분 경 빌바오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그라나다의 한 팬이 쓰러진 사실을 확인하고 주심에게 알렸다.

경기장에 상주하고 있던 의사들이 응급 처치에 나섰고, 양 팀 닥터들도 돕기 위해 관중석으로 이동했다. 의료진의 긴급 대처에도 불구하고 이 관중은 끝내 사망했다. 스포츠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을 확인한 양 구단은 논의 끝에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중단된 경기는 오는 12일 전반 17분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라리가 사무국 그라나다 빌바오 등은 SNS를 통해 사망한 팬과 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