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지난 1월 1일 드라마로 공개된 후 10일 만에 전체 거래액은 17.1배, 전체 조회수는 7.1배 증가했다. 사진은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스터. /사진=네이버웹툰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지난 1월 1일 드라마로 공개된 후 10일 만에 전체 거래액은 17.1배, 전체 조회수는 7.1배 증가했다. 사진은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스터. /사진=네이버웹툰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지난 1일 드라마로 공개된 후 10일 만에 원작 웹툰의 전체 거래액이 17배 이상 늘어났다.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기존 작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선순환 효과를 보이고 있다.

17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 방영 이후 원작 웹툰의 10일(1일~10일) 합산 전체 거래액이 방영 전 10일(2023년 12월 22일~31일) 합산 전체 거래액과 비교했을 때 17.1배 증가했다. 조회수도 같은 기간 8.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태국에서 같은 기간 거래액은 55.4배, 조회수는 36.2배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현재 10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LICO가 제작한 웹툰이다. 웹툰의 누적 조회수는 8억1000만을 기록했다.

영상화를 통해 웹툰 원작이 다시 흥행하는 공식은 과거에도 있었다. 앞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웹툰 원작 드라마 '마스크걸'도 공개 후 10일간 원작 거래액이 방영 직전과 비교해 166배 증가한 바 있다. 조회수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21배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올해 30개 이상의 자사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넷플릭스의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되며 '살인자o난감', '여신강림', '신의 탑 시즌2' 등 다양한 라인업들도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