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게 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게 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구을)이 휠체어를 탄 채 선거운동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고 의원은 지난 2022년 4월 장애인 체험을 한다는 이유로 휠체어를 타고 출근해 '보여주기식 정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휠체어를 타고 출근하게 된 상황이다.


고 의원은 현재 서울 광진구을 단수공천을 받아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과 총선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휠체어를 타고 선거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발목이 접질린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뼈가 부러져 지난 20일 통깁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달 전 지역 일정 중 다리를 크게 다친 뒤 드레싱만 했을 뿐 추가 치료 없이 너무 많이 돌아다녔다"며 "이번에 사진을 찍어 보니 이미 인대가 많이 손상돼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사리 부러진다고 하더라" 덧붙였다.

불과 2년 전 휠체어로 지하철을 타는 체험을 할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보는 게 우선 아니겠나"라며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