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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이 라이온스와 SSG 랜더스의 평가전. (SSG 구단 제공)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대만 퉁이 라이온스와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올렸다.
SSG는 27일 대만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열린 퉁이와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최현석이 2이닝 동안 2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중간계투로 나선 송영진, 최민준, 백승건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무리로 나선 이로운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야수 에서는 주장 추신수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베테랑 하재훈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했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루키 박지환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추신수, 투수 MVP로 최현석이 선정됐다.
추신수는 "오늘 경기로 캠프에서 준비한 것들이 잘 되고 있다고 느꼈다. 캠프가 끝날 때까지 모두 부상 없이 일정을 잘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경기 전까지 긴장을 많이 했다. 초반에 변화구 감이 안 좋아서 몸쪽 직구로 많이 승부해서 타자 방망이를 끌어냈다"며 "제 장점을 극대화해서 꼭 1군에 합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승장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움직였다. 특히 퓨처스(2군) 선수들의 준비가 좋았다"며 "좋은 시작을 한 만큼 끝까지 좋은 분위기 이어나가고 싶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