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0일 새만금에 위치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LS와 엘앤에프(LLBS)가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4만 평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신규 공장에 총 1조원을 투자했다. 1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LLBS는 2023년 10월 LS와 엘앤에프 두 회사가 손잡고 배터리 핵심 소재 양극재 원료로 쓰이는 전구체 사업을 위해 출범한 합작사다. 이번 공장은 ▲2026년 2만톤 ▲2027년 4만톤 ▲2029년에는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과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김관영 도지사·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강임준 군산시장·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대행·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등 각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이곳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심장이 될 핵심거점을 마련했다"며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의 국산화를 이끌며 K-배터리 소재 강국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