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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선임돼 태광그룹 생명보험 계열사 흥국생명을 이끌고 있는 임형준 대표의 연임이 유력시 된다.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이 유력한 흥국생명은 임 대표의 연임을 발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안으로 주주총회 등을 통해 임형준 대표의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올해 3월 말 만료 예정이었던 임형준 대표의 임기를 1년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2022년 3월 취임한 임 대표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한국은행에 들어가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인사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지냈다.
임 대표 취임 당시 보험업계에서는 그가 보험업계 경력이 길지 않은 데다 금융관료 출신이라는 경력이 부각되면서 대관 능력에 방점이 찍힌 인사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흥국생명이 최대주주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향후 경영 복귀 및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설립 등을 염두에 두고 금융당국과의 관계를 다져나가는 데 공을 들이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임 대표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며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