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사진=김창성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60억원에 팔리는 등 연일 신고가 기록을 쓰고 있는 서초구 반포 일대 신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 전체 가격도 끌어 올렸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0.06%) 보다 소폭 상승폭을 키운 0.07%다.


수도권(0.14→ 0.15%) 및 서울(0.21→ 0.2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 -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3→ -0.02%)는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0.03→ -0.09%)은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8개도(-0.01%→0.00%)는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각 시·도별로는 경기(0.13%)·인천(0.10%)·전북(0.08%)·울산(0.02%)·강원(0.01%) 등은 올랐고 대전(0.00%)은 보합, 대구(-0.07%)·경북(-0.04%)·제주(-0.03%)·광주(-0.03%) 등은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8%다. 수도권(0.14→ 0.17%) 및 서울(0.15→ 0.1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 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1→ 0.00%)와 세종(-0.01→ 0.05%)은 상승 흐름을 탔고 8개도(0.01→ 0.00%) 상승세가 꺾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의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늘고 매물부족에 따른 상승 계약이 꾸준히 체결돼 서울 전체 상승폭도 소폭 커졌다.

각 시·도별로는 인천(0.26%)·경기(0.15%)·울산(0.05%)·부산(0.03%)·충남(0.02%) 등은 상승했고 충북(0.00%)은 보합, 대구(-0.06%)·제주(-0.02%)·경북(-0.02%)·대전(-0.0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