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박소준을 포함한 투수 9명을 방출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올시즌 NC다이노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두산베어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박소준을 포함한 투수 9명을 방출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올시즌 NC다이노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가을야구 준비에 한창인 두산 베어스가 투수 9명을 방출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두산은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을 한 뒤 투수 박소준, 배창현, 이상연, 전형근, 이민혁, 한충희, 장원호, 문원, 남율 등 총 9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이들 중 박소준의 방출이 가장 눈에 띈다. 박소준은 방출 선수 중 1군 경험이 가장 많다. 통산 34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1군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 바 있다.

시즌 개막 전 두산 5선발 경쟁 구도에도 참여하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이외에도 문원과 배창현은 각각 1군에서 6경기와 1경기에 각각 등판했다. 다른 선수들은 1군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방출을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