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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제안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는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했던 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오늘 대통령께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며 "신임 장관으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비상계엄령을 적극 지지하고 제안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민주당 측은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지만 이 장관은 즉시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인 최 대사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엘리트 군인이다. 정 실장은 "육사 41기로 1985년에 임관해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 참모차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국방 안보 분야에 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전방 각지의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