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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텔이 5% 이상 급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나 5000선을 지켰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6% 급락한 5026.37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145.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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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전일에는 미증시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하자 3.84% 급등했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미국 증시가 주말 지난달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하자 엔비디아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1.83% 하락했다.
특히 인텔이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5.28% 급락한 20.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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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 사임 이후 후임 CEO 발표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겔싱어 전 CEO는 지난 2일 경영 부실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발표했었다.
이후 뚜렷한 CEO 후보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도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2.27% 하락했었다. 이로써 인텔은 지난 5거래일간 12% 이상 급락했다.
인텔이 급락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대만의 TSMC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TSMC는 1.80% 상승했다. 겔싱어 전 CEO가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을 강화키로 했으나 사임해 반사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TSMC 이외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자 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