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오는 3월4일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입점 브랜드의 상품 노출 광고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오는 3월4일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입점 브랜드의 상품 노출 광고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돕는 '파트너 성장 솔루션' 개편에 나섰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상품 노출 광고를 새로 도입한다.

4일 무신사에 따르면 오는 3월4일부터 새롭게 개편한 파트너 성장 솔루션을 시행한다. 입점 브랜드가 직접 플랫폼 내에서 상품 노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상품 광고 서비스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내 상품 추천 기능에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도입한다.


입점 브랜드에 필요한 광고 비용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각 브랜드는 정률제 기반으로 판매 수수료의 1%씩을 광고 비즈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입점 브랜드 간의 매출 격차로 인한 상품 노출 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해 무상 포인트의 최소 금액을 월 10만원, 최대 100만원으로 정했다.

월간 판매 수수료가 1000만원 미만인 경우 일괄적으로 10만원의 포인트가 무상 지급된다. 월 수수료 1억원을 넘는 브랜드는 100만원을 받는다. 입점 브랜드가 희망한다면 무상 포인트 외에도 유상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이번 개편 배경으로는 '상품 노출 기회를 늘려달라'는 입점 브랜드의 요구가 반영됐다. 지난 1월 무신사는 파트너헬프센터를 통해 280여개 입점 브랜드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무신사가 제공하길 바라는 지원책에 대해 '플랫폼 내 상품 노출 최적화 기능'을 꼽은 응답이 72.2%로 가장 많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AI 추천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 기업과 협력해 상품 광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앞으로 파트너 솔루션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