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600선을 약 4개월만에 탈환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넘은 건 지난해 10월29일 2617.8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기관은 21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32억원, 3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1.63%),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셀트리온(0.39%), LG에너지솔루션(0.14%)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3.01%), 기아(0.74%), 삼성전자우(0.44%)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0%), NAVER(0.00%) 등은 보합가에 거래됐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건강관리기술(7.13%), 생명보험(6.91%), 손해보험(5.66%), 우주항공과국방(4.53%)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항공화물운송과물류(-2.31%), 방송과엔터테인먼트(-1.93%), 자동차(-1.80%), 포장재(-1.20%) 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16포인트(1.61%) 오른 768.3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1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4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클래시스(10.08%), HLB(5.04%), 삼천당제약(3.37%), 에코프로비엠(2.03%), 에코프로(2.64%), 알테오젠(1.14%), 리노공업(0.89%)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10%), 레인보우로보틱스(0.75%), 휴젤(0.35%)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전망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상·하원 청문회에서 관세에 대한 영향력 평가를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달 이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여타 인사들은 관세 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지난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개별 연준 총재들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며 "현재 코스피도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일시적으로 누적된 만큼 주중 트럼프 관세와 연준 이벤트를 치르면서 지수 숨 고르기 장세 속 개별 업종과 종목 간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