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경우현)가 2030가구로 통합 재건축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개포통합(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 /사진=서울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경우현)가 2030가구로 통합 재건축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개포통합(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 /사진=서울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경우현)가 203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통합(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에 따르면 ▲개포경남 ▲우성3차 ▲현대1차아파트 중 현대1차아파트가 2017년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기반 시설 정비와 효율적 건축 계획을 위해 잇닿은 개포경남·우성3차와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2320가구(공공주택 36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된다.

통합 재건축을 통해 양재천에는 북쪽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입체보행교가 조성된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 구간(30m)과 양재천에서 대모산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도 생긴다. 양재천, 청룡근린공원과 연계해 수변과 녹지가 조성되고 양재천변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이 배치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변경)으로 장기간 노후화되고 열악한 주택단지가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로 변모한다"며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서울시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재개발로 최고 31층, 13개 동, 총 1650가구(임대주택 229가구)가 공급되며 영등포구 대림동 855-1번지 일대 재개발로 35층 이하 총 1026가구(임대주택 158가구 포함)가 지어진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재개발을 통해서는 35층 이하 총 843가구(임대주택 16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영등포구 신길동 1358번지 일대 재개발로 아파트 5개 동, 지하 5층~최고 43층 규모 총 654가구(공공임대주택 256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이 중 209가구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