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차관으로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이 발탁됐다. 현직 기초자치단체 부시장 출신이 중앙부처 차관으로 발탁된 것으로 두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은 홍지선 차관 본인. /사진제공=대통령실

대통령실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을 임명했다. 이번 인선으로 새 정부 출범 후 국토부의 모든 차관이 교체됐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홍 부시장은 국토부 제2차관으로 선임했다.


홍 차관은 강원 동해시 출신으로 한양대에서 토목공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1996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도로정책과장, 도로계획과장, 건설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역임하며 도시와 인프라, 도로, 건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인선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현직 기초자치단체 부시장 출신이 중앙부처 차관으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출신의 강희업 전 차관은 5개월 만에 교체됐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현장에서 누적된 문제가 있었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