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호정·이재룡 부부가 청담동 빌딩으로 300억원대 시세차익을 봤다. 사진은 배우 이재룡, 유호정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유호정·이재룡 부부가 청담동 빌딩으로 20년 만에 3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봤다.

지난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서울 청담공원 인근 주차장 부지를 61억8391만원에 공동명의로 사들였다. 2008년 준공 허가가 났고 2010년 지하 1층~5층 규모(대지면적 221평) 빌딩을 신축했다. 빌딩 이름은 두 사람의 성을 따 '리유'로 지었다.


당시 취득세와 법무비, 중개 수수료 등 거래 부대비용을 포함한 부지 매입 원가는 약 65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신축 비용 23억원을 더하면 총 88억5000만원이 들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48억원이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약 120%인 점을 감안하면 부지 매입 당시 약 4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빌딩 자산 가치는 약 398억원이다. 유호정·이재룡은 부지 매입과 신축 등에 들어간 금액을 고려해도 19년 만에 약 31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해당 건물은 영동대로 인근에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 5분 거리다. 신축 초기에는 부부가 5층에 실거주했으며 4층에는 이재룡이 세운 기획사 스타파트너스 사무실로 사용됐다. 현재는 고급 레스토랑이 모든 층을 임대하고 있다.


유호정과 이재룡은 1995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유호정은 내년 1월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로 드라마 '풍년으로 들었소' 이후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