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 /사진=뉴시스
사진은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 /사진=뉴시스

신한투자증권이 웅진씽크빅에 대해 당장 실적 개선은 어려우나 부진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600원에서 176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했다.

19일 신한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태블릿 학습지 시장 축소에 따라 웅진씽크빅의 성장성이 부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웅진씽크빅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9% 늘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웅진씽크빅의 이익 개선은 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인했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웅진 북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블릿 학습지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해외 진출 성과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주 연구원은 "AR피디아의 해외 진출 성과는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지속해서 현지화 작업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시점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웅진씽크빅의 실적이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웅진씽크백은 AR피디아 뿐 아니라 패드 학습지 스마트올의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는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 테스트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내 의미 있는 해외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