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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해빙기를 맞아 도내 아파트 공사현장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59건의 지적 사항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주택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점검은 건축·안전·토목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했다. 거푸집·동바리 재료 변형·부식·손상 여부, 지반침하로 인한 건설기계 전도방지, 임야·절개지·지하 터파기 등 해빙기 취약지역 안전사고 예방 조치 등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다.
10일간 진행한 점검에서 건축분문 64건을 비롯해 안전 45건, 토목 50건 등 총 150건이 넘는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 동바리 수직도 보완 조치 미흡, 추락방지 안전난간 미설치, 흙막이 배수로 미확보, 사면 보호덮개 미설치 등이 주요 지적 사례다.
특히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을 위해 옹벽·석축, 지하 흙막이 구조물 등 해빙기 취약 부위 점검 시 산지 등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 대해서는 드론을 활용해 점검했다. 이 밖에도 안전 점검이 필요한 37개 단지는 시군에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홍일영 도 공동주택과장은 "산지 지역은 지형이 복잡하고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져 붕괴나 침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