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사진=남부발전
남부발전이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한국수출입은행과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공모한 '2024년 사업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을 남부발전이 수주함으로써 20억원 규모의 타당성 조사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남부발전을 주관으로 한국동서발전·삼성물산·어프로티움이 '팀 코리아'를 구축하고 호주 현지 개발사인 파일럿 에너지와 협업해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Perth)에서 북쪽으로 약 300km에 있는 애로우 스미스(Arrowsmith) 지역에 사업부지가 위치해 있다.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2026년 고갈 예정인 Cliff Head 해상유전의 기존 인프라 설비인 이산화탄소 저장소, 파이프 라인 설비 등을 활용해 저장함으로써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