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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해 택시 2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약물 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50분쯤 서울 강남 한 도로에서 택시 2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택시 한 대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중 다른 택시와 한 번 더 충돌했다. 사고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하던 그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19일 영장을 기각했다. 증거 인멸의 우려와 도망할 우려가 없다는 이유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