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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투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세번째 불펜 투구에서 시속 150㎞ 이상의 구속을 찍었다.
23일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세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날 오타니는 투심 패스트볼, 커터 등 총 25개의 공을 뿌렸다.
쇼헤이의 투구를 보기 위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소속팀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300여명이 모여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모두 정말 좋았다"며 "특히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3㎞"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2023시즌까지 투타 겸업을 했다. 하지만 다저스이적 후 첫 시즌인 지난 시즌에는 타격에만 전념했다. 2023년 9월에 받은 팔꿈치 수술 여파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해 12월부터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첫 불펜 투구에서 14개의 공을 던졌고 두 번째 불펜 투구였던 지난 19일에는 21개를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