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 141명에게 총 77억여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은 2025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 모습. /사진=유한양행
유한재단이 141명에게 총 77억여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은 2025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 모습. /사진=유한양행

유한재단이 1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대학생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회사 건물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5년도 장학금 수혜자는 가톨릭 꽃동네 대학교 김민경 등 141명이다. 연간 등록금 11억원을 두 학기에 나눠 지급받는다.

독립운동가, 혁신적 기업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고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매년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970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56년간 매년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다. 장학금 수혜자는 지난해까지 연인원 8700여명, 지원금액은 총 310억여원에 이른다.

김 이사장은 "유한정신을 통해 학업 지원을 받은 장학동우회 회원들이 이미 각계에서 우리 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유한 장학생분들도 이와 같은 전통을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