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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에 4년 동안 5000억달러(약 71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상승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이날 0.63% 올라 247.10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시총도 3조7120억달러(약 5308조902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지난 24일 CNN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에 향후 4년 동안 5000억달러를 투자해 약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다. 팀 쿡 애플 CEO는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혁신의 역사에서 새 장을 쓰기 위해 미국 전역의 기업과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애플은 중국을 주된 생산거점으로 이용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립해 반입했다. 애플은 대중 추가 관세가 코스트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