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가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가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자큐보가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에 선정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의 개발 성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999년 제정한 국내 최초 신약 개발 분야 상이다.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는 제일약품이 초기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후속 개발을 했다. 지난해 4월 식약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 뒤를 이을 파이프라인으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온코닉 관계자는 "자큐보는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랜 기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 성과를 거둔 결과물"이라며 "신약 매출로 확보된 재원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또 다른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