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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서 적발된 마약류 밀수사범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해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포함해 총 517명의 마약 밀수범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적발된 마악사범은 연평균 608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적발된 단속 인원은 연평균 113명이었다.
인천지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동안 압수한 마약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151.5㎏, 2023년 178.9㎏, 2024년 321.6㎏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검찰은 지난해 경찰·세관 등과 협력해 필로폰 137.9㎏, 케타민 31㎏, MDMA(엑스터시) 9.8㎏, 야바 73.8㎏, 코카인 69.1㎏ 등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마약류 밀수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마약류 수요 억제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