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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패션 플랫폼에서도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이 지난해 거래액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지그재그의 지난해 직진배송 거래액은 2023년 대비 60% 증가했다. 당일 혹은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 거래액도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진배송은 밤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전국 대상의 일반 배송(밤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 ▲서울, 경기, 천안/아산 일부 지역 대상의 당일 배송(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서울 지역의 새벽 배송(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도착)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직진배송이 활성화되면서 옷, 화장품 외에 라이프 카테고리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캐리어, 이·미용 가전 등 지난해 직진배송을 통해 발생한 라이프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배(1305%)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SPA 및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2배 가까이(90%) 늘었으며 쇼핑몰과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도 50% 이상 증가했다.
직진배송 입점 후 거래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스토어별 성공사례도 생겼다.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의 지난해 직진배송 거래액은 2023년 대비 30배(2991%) 증가했고 뷰티 브랜드 '삐아'와 '어바웃톤'의 거래액도 4배 이상 늘었다. 국내 대표 SPA 브랜드 '스파오' 거래액은 2배 이상(113%), 인기 쇼핑몰인 '케이클럽'과 '슬로우앤드' 거래액도 각각 159%, 113%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입점 스토어의 매출 성장과 고객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동시에 실현하며 매년 거래액, 주문 건수 등 여러 방면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상품군 확대,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