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청 전경/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청 전경/사진제공=구미시


구미시가 지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섰다.

구미시는 푸드테크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을 위해 식품 제조·가공업을 하는 중소·중견기업 28개소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58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식품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푸드테크 산업을 구미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시는 지역 농식품의 판로 개척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에는 농식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총 6억3700만원을 투입하며 이 중 1억7500만원은 K-외식 상용화 모델 개발과 실증사업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구미시 농식품 무역사절단'을 구성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무역사절단은 현지 바이어 발굴, 판촉전, 시장 조사 등을 진행해 수출 유망 품목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구미 농산물 한마당 대축제'도 선산 전통장날과 연계해 열릴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미시가 K-푸드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