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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3월말 부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다올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의 1월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2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다고 밝혔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롭액의 증가 폭이 적은 것은 아쉽다"면서도 "이는 중국 춘절이 1~2월에 걸쳐져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3월부터는 성수기의 초입이기 때문에 계절적인 드롭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롯데관광개발의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롯데관광개발의 방문객은 3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이는 제주도 중국인 전체 방문객의 35%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카지노 회원 수는 7만3000명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만7000명 늘어난 숫자다.
아울러 롯데관광개발은 BD(Business Development) 인력을 2025년 말까지 100명을 추가적으로 충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고객 증가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지역 확장을 위해 일본 고객 유치도 진행 중이다. 현재 오사카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도쿄 사무실도 2025년 내 개소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시설 투자가 필요한 외국인 카지노 특성상 영업 초기에는 이자 비용의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활발한 고객 유치를 통해 드롭액 성장 기조가 유지된다면 추후 적정 주가가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