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2025년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서 의성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박형수 의원실에 따르면 의성군은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내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배양식품은 동물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도축 없이 육류, 해산물, 유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술로, 의성군과 경북도가 신청한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발표평가(12일)와 현장심사(27일)를 거쳐 공모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105억원 중 국비 52억5000만원(50%)이 지원되며 올해 사업을 착수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초과분은 지자체가 부담한다. 센터는 의성군 철파리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2,663.35㎡(약 806평) 3층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식품용 세포배양 시스템 장비와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B2B·B2C형 시제품 및 공정개발 지원, 품질관리,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며 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1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공모 선정에는 박형수 의원과 의성군, 경북도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농식품부는 당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신규사업 1개소 예산만을 신청했으나 박 의원이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2개소로 확대해 국회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4월 의성군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고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와 '세포배양 배지생산동'을 구축한 점도 공모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에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공모 준비를 철저히 진행한 결과 최종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박형수 의원은 "이번 공모 선정은 의성군과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으로 제때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회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 협력으로 이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