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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가 입스위치 타운을 제압하며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입스위치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노팅엄은 오는 30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FA컵 8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예상밖 접전이었다.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오른 노팅엄과 18위 강등권인 입스위치의 대결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은 노팅엄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노팅엄은 예상외로 고전했고 전반전 내내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0의 균형을 깬 쪽은 입스위치였다. 입스위치는 후반 8분 벤 존슨의 코너킥을 조지 허스트가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노팅엄도 후반 23분 라이언 예이츠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연장전까지 역전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게 됐다.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노팅엄의 골키퍼 마츠 셀스였다. 양쪽 모두 1~4번 커커가 승부차기에서 득점을 성공한 상황에서 셀츠는 입스위치의 5번째 키커인 잭 테일러의 슛을 막아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8강에 진출한 노팅엄은 어려워진 리그 우승을 대신해 컵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노팅엄은 올시즌 승점 48점을 얻어내며 리그 3위를 기록 중이지만 1위 리버풀(승점 67점)과 19점이나 차이가 나 현실적으로 우승은 어렵다.
특히 이번 FA컵은 EPL을 대표하는 명문 팀들이 대거 탈락한 만큼 우승 가능성이 높다. 앞서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팀들이 탈락한 데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탈락했다.
8강에 진출한 팀은 본머스와 아스톤빌라, 풀럼과 크리스탈 펠리스, 브라이튼, 맨체스터 시티 등 EPL 팀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또 챔피언십리그(EFL) 출신 클럽 중에는 프레스턴이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