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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티모 베르너에 대한 완전 영입을 포기한다.
스카이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베르너에 대한 완전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베르너에 대한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마음이 없다"며 "토트넘은 베르너를 1200만유로(약 183억원)에 완전히 영입할 수 있었지만 구단은 이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독일 국적의 측면 공격수인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약했고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베르너는 EPL에서 부진했고 다시금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친정팀으로 복귀한 베르너는 예전만 못한 활약을 펼치며 부진했고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다시 한번 부활을 꿈꾼 베르너는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고 1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백업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에 토트넘은 1년 더 임대를 결정했으나 베르너는 올시즌 18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구단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다"라며 베르너와 토트넘의 동행이 끝났음을 밝혔다. 이어 "미국 프로축구(MLS)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문은 있으나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임대 계약을 마칠 경우 베르너는 원 소속팀인 라이프치히로 복귀해야한다. 다만 복귀해도 베르너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미 겨울부터 베르너가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며 "그의 이적이 실현되진 않았지만 여름에는 이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