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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번 한국 투어를 고려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올여름 아시아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위한 계획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토트넘이 홍콩을 방문하는 것이 유력하다"라며 "토트넘은 5만명 수용이 가능한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주장 손흥민 나라 한국행도 고려 중이다. 매체는 "홍콩 외에도 한국에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장 손흥민의 높은 인기로 이번 방문은 큰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한국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푸대접한 구단을 원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19일 토트넘 구단 고위층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막았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원망은 극에 달했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손흥민은 올해로 10년째 구단에서 함께하며 레전드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 공식경기에서 10골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9시즌 연속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또 EPL 역사상 11번째 70골 70도움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구단과 연장계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구단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며 장기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내년여름까지다.
오히려 지난 26일부터는 손흥민 측이 구단 재계약에 회의적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스페인 축구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차기 행선지로 바이에른 뮌헨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름까지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처음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에도 토트넘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올스타,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