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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일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과 관련해 미국 순방 성과에 대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협약은 지역의 판을 바꾸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나라는 물론 타 시도도 조사 대상이었다"며 "퍼힐스에서 전남이 부지와 500㎿ 전력 계통 등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용수를 더 확보하는 문제, 전력 계통을 추가로 확보하는 문제, 부지 등을 정부와 협의해 투자에 대한 노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속도다. 이른 시일 내에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퍼힐스 등에게 6개월 내에 성과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의 투자유치에 대해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지 등에 대해 평가하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 기한을 더 늘여서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한쪽만 믿고 갈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과 에너지 고속도로, 에너지 기본소득 등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산업부 등 정부 측과도 만나 정부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이 성공하면 전남에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다른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며 "벤처 정신으로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전남도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호텔에서 해남군, 퍼힐스(FIR HILLS),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과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