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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상장 후 첫 반기 매출을 일으키며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성과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6월 결산법인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하반기 별도 기준 매출 21억원, 영업손실 54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과 견줬을 때 매출은 21억원 늘고 영업손실은 146억원 줄었다. 당기순손익의 경우 116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반기 첫 매출은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9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145억원의 계약금 중 17억원이 파트너사로부터 들어왔다.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으로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계열사인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행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계열사에 설정된 종속기업투자주식손상차손 전액이 환입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반기 첫 매출과 당기순익 흑자전환은 회사가 풀밸류체인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