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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배우 왕대륙이 살인미수 혐의 관련 구금 심리에서 보석금 500만위안(약 2억2165만원)을 내고 석방됐다.
5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왕대륙은 이날 신베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심리에 참석했다. 왕대륙은 보석금 500만위안(약 2억2165만원)을 내고 석방됐다. 다만 법원은 출국과 거주는 제한했다. 왕대륙은 이날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뿔테 안경과 마스크를 쓴 채 법원을 나갔다.
왕대륙의 살인 미수 혐의는 지난달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에 확인됐다. 검찰이 왕대륙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하다가 폭행 사주 증거를 발견했다. 왕대륙은 지난해 4월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승차 플랫폼을 통해 택시를 예약했다. 운전기사 A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재벌 2세인 친구 B씨에게 폭행을 지시했다. B씨는 갱단 3~4명과 공모해 A씨를 구타했다. A는 중상을 입었고 B씨는 구금됐다.
왕대륙은 지난달 18일 병역 회피를 위해 허위 의료 진단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보석금 15만위안(약 650만원)을 내고 풀려났고 오는 13일 타이완 타이중 국군훈련소에 입소해 1년 동안 대체 복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살인 미수 혐의까지 밝혀지면서 왕대륙의 입대는 불투명해졌다.